삼성전자 서초사옥. (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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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액주주가 600만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국민주’의 위치에 오른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미투자자들의 이탈이 크게 늘고 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주가 부진이 거듭되자 석 달 만에 20만명 정도의 소액주주가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제출한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581만3977명이다. 이는 전체 주주(581만4080명)에서 99.99%를 차지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임시 주총에서 공개한 2022년 9월 19일 기준 주주 총수는 601만4851명이었다. 당시 소액주주 수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처음 6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석 달여간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만명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소액주주 수 592만2693명보다도 11만명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둔화 등으로 인해 연초 7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1년 말 소액주주 수(506만6351명)와 비교하면 1년 새 74만명 이상 늘었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삼성전자를 16조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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