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문기관과 연구소가 지속해서
IAEA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북한 핵 활동 동향 등 현안도 논의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왼쪽)은 7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사진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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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7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성 검증, 우크라이나 원전의 안전·안보, 북한 핵 활동 동향 등 현안이 논의됐다.
8일 외교부는 이 차관는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IAEA가 과학에 기반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철저한 안전성 검토를 지속해서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IAEA 활동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우리 전문기관과 연구소가 지속해서 IAEA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IAEA가 실시 중인 일본 오염수 검증 활동에 한국을 포함해 태평양도서국 등 이해관계국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했다.
이 차관은 IAEA가 북한 핵활동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IAEA가 북핵 검증 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그로시 사무총장의 노력을 평가했으며,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 차관은 이어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차관은 플로이드 사무총장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핵실험 탐지를 하는 국제기구인 CTBTO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앞으로도 협력해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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