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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신도시 노른자땅에 대형백화점… 지역경제 봄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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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지구 복합5용지 개발사업
10만㎡ 부지 건축위 심의 마무리
백화점·숙박에 근린생활시설까지
가덕도신공항·부산신항도 품어
첨단 국제 비즈니스도시로 성큼


파이낸셜뉴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 조감도. 부산진해경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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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백화점을 포함한 대규모 쇼핑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7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명지동 약 10만㎡ 부지에 백화점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 건립을 위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복합5용지는 명지신도시의 노른자위 땅으로 그동안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나대지로 유지됐다.

이번에 추진 중인 '명지지구 복합5용지 개발사업'은 약 10만㎡ 부지에 백화점,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로 구성된 지하 6층~지상 40층, 연면적 117만1502㎡ 규모의 대규모 복합 쇼핑단지가 될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가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남권에서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해양·소부장 산업체 1893개와 5만6000명의 숙련기술자가 집결된 곳이다.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인 부산·진해 신항을 품고 있어 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곳이다.

여기에다 산업단지로서는 이채롭게 자연친화적 친수공간과 대규모 녹지공원, 영국과 미국의 명문사학 설립, 국회도서관과 현대미술관 등의 문화·예술 인프라, 대학병원, 대형 호텔 설립이 조성됐거나 추진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고급 정주여건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조7000억원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이번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 서비스 산업의 대규모 유입은 명지국제신도시를 포함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제조업 중심지에 더해 서비스 및 유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에코델타시티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지역 부동산·건설업체에서도 대규모 건설공사 추진과 유통업체 입점이라는 큰 호재를 만나 최근 빙하기에 머물러 있던 건설경기에 봄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 또한 명지국제신도시가 이번 호재에 힘입어 서부산권뿐 아니라 부산시 전체의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청장은 "3조원이 넘는 문화복합시설 프로젝트 사업과 1조7000억원 규모의 명지 1·2지구 업무시설사업을 합쳐 총 5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이 연내 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명지국제신도시는 우수기업 집적과 최적의 정주여건을 완비한 첨단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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