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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합천 주민센터 부지에서 '조선 시대 관청건물' 등 유물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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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합천군 삼가읍성 조선시대 관청 건물 유물 자료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삼가면 주민어울림센터 조성사업 부지 발굴조사에서 '삼가읍성 아사(조선 시대 관청 건물)'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삼강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건물 16동, 고상 건물지 1동, 보도(步道) 시설 2기 등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조선 후기 지방 지도에는 확인되지만, 그 터로 추정되는 곳에 면사무소가 들어서면서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아사 터가 확인됐다.

아사는 동헌으로, 조선 시대 고을을 맡아 다스리던 지방관 집무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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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폐교구비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18∼19세기 조선 후기 합천지역 경제사를 밝힐 시폐교구비(市弊矯捄碑)도 출토됐다.

시폐교구비는 시장의 폐단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비석이다.

합천군은 시폐교구비에서 당시 경제 상황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합천군과 삼강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일 삼가면 발굴조사 현장에서 지역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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