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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 英옥스퍼드 교수 등 '박만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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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Z 코로나 백신·GSK 수막구균 백신 개발 주도한 4인 수상
뉴시스

[서울=뉴시스]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폴라드(Andrew Pollard) 교수(왼쪽)와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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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의 2023년 수상자가 7일 발표됐다.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연구자를 시상하고자 2021년 신설됐다.

올해 2회를 맞은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GSK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가 공동 수상자로,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각 선정됐다.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는 소아?청소년에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률이 높은 수막구균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리노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 개발에 유전 정보를 활용하는 ‘역백신학’ 연구의 선구자로, 이를 활용해 수막구균 B 백신을 개발했다. 그와 함께 수막구균 B 백신을 개발한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역시 GSK의 박테리아 백신 수석 연구원으로 수막구균 B 백신 개발에 필요한 백일해 독소를 설계하는 등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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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GSK의 마리아그라지아 피자(Mariagrazia Pizza) 박사(왼쪽)와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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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대응에 널리 활용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전 세계인의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첫 단계에 기여했다.

앤드류 폴라드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 소아과의 백신 그룹을 이끄는 책임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박만훈상을 정례화하고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한다. 시상식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타계 2주기인 내달 25일 진행된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올해도 전 세계 백신 분야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대표는 “앞으로도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백신의 개발 및 균등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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