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李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 소통 강화 행보
민주당의길 "허심탄회하게 할 얘기 다 하겠다"
민주당의길 "허심탄회하게 할 얘기 다 하겠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2.22.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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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연우 신재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8일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정책모임 '민주당의 길' 의원들과 만난다.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예상 못 한 무더기 이탈표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당 내홍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6일 복수의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오는 8일 민주당의 길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의 길에 참여하고 있는 이원욱·윤영찬 의원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 민주당의 길 소속 의원은 "지금 상황에 대해 원내대표가 얘기하자고 하니 피할 필요는 없어 만나겠다고 한 것"이라며 "(당에 대한 문제의식 등) 허심탄회하게 할 얘기, 못할 얘기 다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자리에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민주당의 길 소속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이미 의원들이 대표를 만나 할 얘기를 다 했다"며 "그러니 의원들이 '당론에 따르는 척하면서 뒤로는 어쨌네'하는 건 100% 틀린 얘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표결로 어떤 메시지를 던진 셈이니 이제 그 표결에 대한 메시지 안에 답이 있을 것이다. 그 답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깊어지는 당 내홍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단합과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선 안 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한 대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선수별·모임별로 다양한 의원들과 오·만찬 회동을 하며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 역시 지난달 28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 '당대표와 지도부는 눈과 귀를 더 크게 열고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민주당 위하는 의원들 마음을 더 크게 하나로 모으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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