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분리주의 무장 단체 지원 즉시 중단해야"
[락까(시리아)=AP/뉴시스]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 병사들이 시리아 북동부 락까에서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 2017.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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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이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 중인 미군과 연합군을 찾아 간 것을 두고 시리아 외무부가 '불법 방문'이라며 비난했다.
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자지라에 따르면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시리아는 미군 합참의장의 시리아 북동부 불법 미군기지 불법 방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보도했다.
또 "주권과 통합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면서 "미국 행정부의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국제법 위반과 분리주의 무장 단체에 대한 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이 장악한 영토에 미군이 들어간 것에 대해 '점령'이라며 비난해 왔다. SDF는 시리아 내 미군 최대 동맹 반군이다.
앞서 밀리 합찹의장은 지난 4일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연합군을 방문해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소탕작전 관련 보고를 들었다. 다만 미군 측은 밀리 합참의장이 SDF 지휘관들과 접촉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밀리 합참의장의 이번 시리아 방문은 미군이 "동맹국 부대와 2월 한달 동안 시리아 북부에서 12차례의 합동작전을 벌여 IS대원 5명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IS는 2019년 3월 시리아 북부의 마지막 거점을 빼앗기고 철수했지만, 일부 잔당들이 남아 여전히 시리아와 인접 이라크 지역에서 매복작전과 살인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IS 잔당들이 시리아 중부의 한 마을에서 송로버섯을 따던 민간인들을 공격, 최소 53명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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