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자발적 기부 활동에 특별한 입장 없어"]
(프놈펜=뉴스1) 김명섭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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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장관)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 발표에 대해 "매우 엄격한 상태에 있던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약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민간인이나 민간기업을 향한 국내외의 자발적인 기부 활동 등과 관련해서 특별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며 "이번 건(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 재단 기부)에 대해서도 특별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이번 한국의 조치는 일본기업의 재단 출연 등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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