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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 극심했던 미세먼지, 주초에도 이어져

매일경제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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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 극심했던 미세먼지, 주초에도 이어져

서울맑음 / -3.9 °
경칩인 6일 따뜻하지만
미세먼지 농도 ‘나쁨’
건강관리 유의해야


중국발 미세먼지로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탁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중국발 미세먼지로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탁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인 3월의 첫 월요일인 6일은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미세먼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대전·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날이 풀리면서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4∼4도, 최고 8∼12도)보다 4∼8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서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1.0m로 예측된다.

또 이날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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