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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풍어와 안녕을 비나이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송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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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이자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송별제가 5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제주 칠머리당 영등송별제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5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가 진행되고 있다. 칠머리당 영등송별제는 제주에 북서 계절풍을 몰고 와 풍어를 가져다주는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을 보내는 제례로 제주의 굿 가운데 대표적인 굿이다. 2023.3.5 dragon.me@yna.co.kr


칠머리당 영등굿은 바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음력 2월 이뤄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당굿이다.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신당(堂)에 좌정한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

영등굿은 음력 2월 초하루부터 2월 보름 사이에 잠깐 방문했다가 되돌아가는 영등신(영등할망)을 맞이하고 돌려보내면서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9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보유자인 김윤수 예능보유자 타계 이후 처음 진행된 올해 송별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제주칠머리당보존회 전승교육사 고덕유 심방이 집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형문화 전승과 보존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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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와 안전을 비나이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5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가 진행되고 있다. 칠머리당 영등송별제는 제주에 북서 계절풍을 몰고 와 풍어를 가져다주는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을 보내는 제례로 제주의 굿 가운데 대표적인 굿이다. 2023.3.5 dragon.me@yna.co.kr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국내 유일 해녀굿으로 1980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9월에는 세계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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