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와 함께 펌프잭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 여파에 장중 3%가량 하락했던 유가는 낙폭을 축소,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2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9.6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1.08달러(1.3%) 뛴 배럴당 85.83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AE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최근 관계 긴장이 고조됐으며, 이에 UAE가 사우디가 맹주 역할을 하는 OPEC 탈퇴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AE 지도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OPEC의 탈퇴 가능성을 언급해왔으나 실제로 이를 추진한 적은 없었다.
WSJ 보도 이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UAE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UAE의 OPEC 탈퇴 검토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하자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여기에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도 국제유가 반등을 뒷받침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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