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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김민재 풀타임…나폴리, 라치오전 0-1 패배 '8연승 끝' [세리에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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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90분 풀타임을 뛴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는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나폴리는 4일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25라운드 라치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상대 미드필더 마티아스 베시노에 중거리포를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나폴리는 이날 패배로 지난 1월4일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진 뒤 두 달 만에 공식전 첫 패배를 맛봤다. 세리에A에선 9경기 만에 졌으며, 모든 대회를 합치면 11경기 만이다. 나폴리는 지난 1월18일 크레모네세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으나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는다.

특히 나폴리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홈에서 졌다.

나폴리는 21승2무2패(승점 65)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라치오는 승점 48이 되면서 인터 밀란, AC 밀란(승점 4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이 골키퍼 장갑 낀 것을 비롯해 포백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가 꼈다.

미드필드는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안드레 잠보 앙귀사로 이뤄졌다. 전방 스리톱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로 짜여졌다. 직전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마리오 후이 대신 올리베라가 등장한 것이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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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고전했던 나폴리는 전반 20분 단독 찬스 내줄 위기에서 김민재가 육탄방어로 이를 지키는 등 원정팀 빠른 역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45분은 0-0으로 마무리하고 후반을 기약했으나 후반 중반 불의의 중거리포를 얻어 맞고 고개를 숙였다. 수비 가담한 흐비차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하필이면 베시노 앞에 떨어졌고 그가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홈팀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이후 공격 비중을 늘리고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후반 34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오시멘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더니 김민재가 재차 슈팅한 것이 상대 골키퍼 이반 프로베델에 또 막혀 땅을 쳤다.

나폴리 선수들이 이 과정에서 상대팀 핸드볼 반칙이라며 항의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중원 3명을 전부 교체하며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홈에서의 첫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이날 김민재는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때 공격 가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치고 90분을 다 뛰었으나 팀의 패배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나폴리는 12일 오후 2시 아탈란타와 26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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