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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1년, 난 보수 외연확장의 상징…尹대통령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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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1주년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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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단일화가 옳았음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기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는 보수 외연확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소통관에서 단일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전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제가 단일화를 이루고 두 사람은 원팀이며, 국민통합정부임을 국민 앞에 선언한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파열음을 내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던 만큼, 오는 8일 1차 투표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결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헌정 역사상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단일화의 결단은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저 스스로는 정권교체에 기여한 결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 앞에 선언하고 약속했던 미래정부, 개혁정부, 실용정부, 통합정부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저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통합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모든 개혁에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보수가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라며 "지지기반을 넓히면 살고 좁히면 죽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가진 여러 분야의 전문성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큰 변화, 더 빠른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저는 총선승리로 완전한 정권 교체만 할 수 있다면, 국민의힘의 문지기가 돼도 좋다고 생각한다. 단일화 1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과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을 믿는다"며 "특히 이번 신년사 때 윤심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께서 국민께 하신 말씀을 저는 그대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자들이 '대통령실과 그동안 각을 세우지 않았나'라고 묻자 "제가 어떤 각을 세웠나"라며 "저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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