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개딸들 “이낙연 제명하라” 청원 5만명 넘어서

세계일보
원문보기

개딸들 “이낙연 제명하라” 청원 5만명 넘어서

속보
경찰, 김병기 자택 압수수색 3시간여 만에 종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제기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영구 제명 요구 청원의 동의 인원 수가 3일 만에 답변 충족 요건인 5만명을 넘어섰다. 당내 갈등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2월18일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집중 유세에 참석한 이낙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포옹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지난해 2월18일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집중 유세에 참석한 이낙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포옹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이번에 이낙연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 해야 됩니다’라는 제하의 청원글이 지난달 28일 게재됐고, 3일 만인 이날 오전 기준 5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를 표했다. 30일 이내에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의 경우 당 차원에서 답변해야 한다.

이 전 총리 제명 청원을 올린 당원은 “(이 전 총리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놓고 이재명 대표님께 사과도 하지 않고 자기는 미국으로 냅다 도망쳤다”면서 “그로 인해서 지금 대한민국은 검사 독재 국가가 됐다. 그 사람이 민주당을 검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를 제거할까, 이 궁리만 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서 어제(2월 27일) 체포동의안에서 민주당 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총리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 출당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발생한 이후 민주당 내 계파 갈등 양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 측은 당내 소통을 강화해 문제를 풀겠다고 하지만, 강성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