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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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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양자경에 美할리우드 활동 빚 졌다..절대 포기 안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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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세진 기자] 배우 겸 모델 정호연이 할리우드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정호연은 미국 연예 정보 패션 월간지 '베니티 페어' 3월 호 '헐리우드 스페셜 배우' 12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과 함께 한 배우들은 셀레나 고메즈, 플로렌스 퓨 등 지난 몇 년 동안 헐리우드를 주름 잡아온 연기와 미모를 대표하는 배우들이다.

이 매체에서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성공 후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정호연은 성공이 자신을 압도했다는 솔직한 생각을 밝히면서 "감정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쉬고 싶었지만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있다"라면서 끝없는 활약을 밝혔다.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자로도 참석한 정호연. 그는 배우의 인생을 살아내기 전 모델로서 끝없는 도전을 해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동시에 독특한 매력을 가져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인터뷰에서 정호연은 "아시아계 배우들이 헐리우드에서 주연을 맡거나 스타가 되는 경우가 드문데, 이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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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은 최근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명을 준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에 대해 언급했다. 정호연은 "최근 양자경의 인터뷰를 읽었다. 양자경은 '에에올' 대본을 받고 비로소 배우가 됐다고 느꼈다고 했다. 양자경은 자신의 모든 것을 드디어 누군가가 할 수 있다고 알아준 것 같다고 했다"라며 양자경의 인터뷰 내용을 읊었다.

양자경은 말레이시아계 홍콩 배우로, 그는 홍콩 여자 액션 배우의 한 획을 그었다. 액션 배우라면 무릇 이소룡, 성룡 등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영화에서 양자경은 변함 없는 존재감과 묵직한 연기력을 선사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겼다.

정호연은 "양자경 배우가 '에에올' 대본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생각했다. 나는 그에 비해 정말 운이 좋다.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 세대 배우들은 빚을 졌다"라며 먼저 헐리우드에 진출해 길을 닦아낸 선배 동양계 배우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정호연은 "'오징어게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드라이브 마이 카' 같은 작품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 보여줄 것도 많다. 아시안 배우들은 준비 돼 있다"라며 당찬 포부와 함께 선후배 동료들을 잊지 않은 발언을 남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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