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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코로나19 사태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악재로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부토건은 2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4631억 원으로 전년(3570억 원) 대비 29.7%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629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이 급등했고, 금리 인상과 환율상승까지 겹쳐 원가율이 올랐다"며 "두 차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입주 지연 및 수분양자 피해보상까지 겹친 부분들이 원가율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주잔고에 대해 공사 손실 충당금이 올해 이후 공사분까지 반영됨으로써 국내 및 해외공사 프로젝트별 충당금 설정액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손실충당금 설정액 증가분은 외부 여건이 안정화되면 이익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파키스탄 해외공사 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반영액은 파키스탄 정부의 예산 편성 시 회수 가능해 추후 대손상각비 환입으로 영업이익 증가 사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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