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악화로 교류 협력 중단된 현실 고려한 듯
(사진=통일부) |
통일부는 1일 취재진에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남북관계 등 업무환경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향에서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관련 조직을 대북 연락 기능만 남기고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전임 문재인 정부 때 신설했던 교류지원과는 폐지 수순을 밟는다. 반면 통일부의 북한인권 담당 조직인 인도협력국은 대폭 강화해 ‘인도협력·북한인권실’(가칭)로 확대·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통일부 측은 “현재 일부 부서의 폐지, 신설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가 이처럼 조직을 재정비하는 배경은 남북 관계 악화로 교류 협력이 사실상 중단된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부와 교류부를 운영교류부로 통합 개편한 적이 있고, 이에 앞선 9월에는 대북 문화교류를 담당하는 과 단위 조직을 폐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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