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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이후 처음이야, 이정후 역대 최고 순위… WBC 유망주 전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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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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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유망주 및 마이너리그 선수들 분석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매번 대회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한 유망주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09년 WBC를 앞두고 발표한 순위는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이미 프로에서 나름대로 경력이 쌓인 선수들이기는 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들로 그들의 시각에서는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는 유망주’라고 볼 수 있었다.

당시 1위가 다르빗슈 유였고, 2위가 아롤디스 채프먼이었다. 두 선수는 WBC 이전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었고 결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3위는 이와쿠마 히사시, 4위는 다나카 마사히로, 5위가 류현진이었는데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한국 선수로는 류현진에 이어 김광현이 9위, 윤석민이 18위, 김현수가 19위로 총 4명이 ‘TOP 20’ 내에 이름을 올렸다. 네 명 모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한 전력이 있다.

그렇다면 이정후(25키움)도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1일(한국시간) 발표한 2023년 WBC 유망주 ‘TOP 10’에 따르면 그 가능성이 읽힌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일본의 새 세대를 상징하는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라카미 무네타카에 이어 전체 4위에 올랐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정후가 한국 야구의 레전드인 이종범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뒤 ‘고등학교에서 KBO리그로 직행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루키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빠르게 리그 최고의 스타로 꽃피며 지난 시즌에는 KBO리그 MVP를 받았다’면서 ‘빠른 스윙과 남다른 감각을 가진 콘택트 비율이 매우 높은 타자’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정후는 꾸준하게 공을 모든 필드로 보낼 수 있으며 자신의 평균 이상 주력을 이용해 2루타와 3루타도 기록한다. 마른 체격과 플랫 스윙이 그를 콘택트형 타자로 만들었지만 몸쪽 투구를 오른쪽 담장 너머로 넘길 수 있는 힘도 있다’면서 ‘이정후는 중견수 자리에 머물 만한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야 세 개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다’며 어깨도 평균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가능성에 대해 ‘그는 매일 (주전) 중견수로 나갈 기회가 있고, 2023년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중견수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이정후의 가치는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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