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운항 재개할듯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심사를 통과했다.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 오는 3월말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2월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모두 통과하고 이날 AOC를 재발급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하며 AOC 효력을 상실한 이스타항공은 약 3년 만에 비행기를 다시 띄울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다.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개시한 이후 그해 12월 국제선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에는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AOC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2020년 3월 두 달여 간의 운항 중단으로 효력이 중단됐다. 이후 2021년 성정에 인수되며 본격적으로 AOC 재발급을 위한 준비를 했지만 재무건전성 등의 이유로 발급이 미뤄졌다. 결국 올해 초 주인이 VIG파트너스로 바뀌었고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후 AOC 재발급이 완료됐다.
이스타항공은 본격적인 운항재개까지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모든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3월 말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신규 기체 도입 및 노선 확대 등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이륙을 위해 전사적으로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안전과 고객만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이스타항공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저비용항공사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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