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해 첫 외환건전성협의회 개최
외화유동성, 해외 공공기관 채권투자금 동향 등 논의
“外人 채권자금 변동성 확대, 필요시 적기에 대응”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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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28일 국제금융센터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주재하며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현황, 최근 해외 공공기관 채권투자자금 및 외환수급 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 차관은 “미국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러·우 전쟁, 중국 리오프닝 등 국제 경제·정치 상황의 변화가 금년 한해 우리 경제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외화자금 유출입 모니터링,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감독 등에 있어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현황과 관련 정부는 이달 들어 미국 달러화 강세전환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은행·증권·보험사는 안정적인 외화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시장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 금융회사의 외환부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해외 공공기관의 채권투자자금 순유출에 대해서는 일부 공공기관의 투자여력 약화,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임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방 차관은 “외국인 채권자금 움직임이 과도하게 해석되어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지 않도록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 시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2개월간 외환수급 동향과 관련, 관계기관들은 수출·입, 내국인 해외투자,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등 외환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점검했다. 또 향후에도 외환수급상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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