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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3]"캠핑장서 냉온장 배달"…KT, 자율주행 배송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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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봇 관리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 및 배송로봇 전시

뉴스1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KT 관계자들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부스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박람회인 MWC는 오는 27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023.02.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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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스1) 윤지원 기자 = KT가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배송로봇 및 관제 플랫폼을 공개했다.

KT가 선보인 배송로봇은 음식, 물건 등을 냉온장해 배달해주는 로봇이다. 0도에서 60도까지의 온도는 물론 습도 조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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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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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배송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뉴빌리티와 함께 손잡았다. 뉴빌리티가 로봇을 제조하고 KT는 로봇 관리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를 운영한다.

로봇 메이커스는 다른 기종의 로봇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현재는 진주 소재 한 캠핑장에서 배송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KT에 따르면 주간, 야간은 물론 비나 눈이 올 경우에도 배송 가능하다. 최대 8시간 정도 연속 운행이 가능하며 최대 20킬로그램까지 적체할 수 있다.

KT 측은 "새로 선보이는 배송로봇은 캠핑장을 주 수요층으로 한 상품으로, 텐트 안에서 QR코드로 물품을 주문·결제하면 로봇이 배달해 주는 플랫폼 기반의 통합 서비스이며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캠핑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020년 10월 로봇사업단 출범 이후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을 선보인 바 있다. KT가 지난해에 출시한 방역로봇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KT는 향후 음식 배송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원 KT 차세대 로봇 사업팀장은 "로봇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시점부터 배송로봇은 진출해야 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했다"며 "개별 스타트업이 시장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KT가 로봇 플랫폼 회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은 "MWC 2023에서 공개한 배송로봇은 택배·음식배달 시장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 주는 혁신적 서비스가 될 것이며 로봇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더 나은 연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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