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 경기 최다·구단 신기록…올시즌 리그 최다 타이
3점 던지는 릴러드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데이미언 릴러드가 무려 71점을 쓸어 담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완파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포틀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에 131-114로 승리했다.
혼자서 71점을 쏟아낸 릴러드의 '원맨쇼' 덕분에 포틀랜드는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71점은 릴러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자 포틀랜드 구단 신기록이다.
릴러드는 앞서 71점 고지를 밟은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과 함께 올 시즌 NBA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릴러드는 이날 3점슛을 13개나 넣었는데, 이 역시 개인 최다 기록이자 포틀랜드 구단 신기록이다.
이는 2018년 클레이 톰프슨이 세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 기록인 14개에서 딱 1개 모자란 기록이기도 하다.
돌파하는 릴러드 |
승부를 매조진 것도 릴러드의 손끝이었다.
릴러드는 4쿼터 종료 6분여에 포틀랜드가 115-103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호쾌한 오른손 원 핸드 덩크를 꽂았다.
릴러드는 이후에도 3점과 자유투, 플로터 등으로 쉴 새 없이 득점해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릴러드 덕에 승리한 포틀랜드는 29승 31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자리했다.
결정적 3점 넣은 덴버의 포터 주니어 |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10위(30승 31패)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13승 47패의 휴스턴은 서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부 선두를 달리는 덴버 너기츠는 LA 클리퍼스에 짜릿한 134-124 연장승을 거뒀다.
4쿼터 막판 117-118로 뒤지던 덴버는 27초를 남기고 저말 머리의 노 룩 패스를 받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오른쪽에서 3점을 꽂아 앞서나갔다.
이후 클리퍼스 폴 조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덴버는 머리와 포터 주니어의 연속 3점과 니콜라 요키치의 레이업 등으로 순식간에 129-121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40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요키치와 29점 11리바운드를 올린 포터 주니어가 덴버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 27일 NBA 전적
밀워키 104-101 피닉스
애틀랜타 129-127 브루클린
시카고 102-82 워싱턴
LA 레이커스 111-108 댈러스
클리블랜드 118-93 토론토
새크라멘토 124-115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 109-104 미네소타
포틀랜드 131-114 휴스턴
덴버 134-124 LA 클리퍼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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