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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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해안가에서 난민과 이주민을 태운 목선 침몰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26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인근 해안에서 이주민을 태운 나무범선이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 부딪히며 바다에 가라앉았다. 사고는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에는 약 200명이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숨진 이는 갓난아기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9명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사람은 80여명으로 약 30여명이 실종 상태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주민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배가 약 4일 전 튀르키예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사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민자들을 '안전한 여행'이라고 잘못 안내하고 수익을 올리는 인신매매범들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칼라브리아의 주지사 로베르토 오키우토도 "오지 말았어야 할 비극"이라며 "오늘은 슬픔의 날"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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