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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中, '우크라 침공' 러에 무기 지원하면 실수" 美안보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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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원하면 도시 폭격 · 민간인 살상에 사용할 듯"
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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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의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고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설리번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NBC와 ABC, CNN에 순차로 출연,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발언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의 지원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아직 실제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지는 않았다는 게 설리번 보좌관 설명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 시점에서는 (중국이) 무기를 지원하는 단계를 밟지는 않았다"라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유럽 동맹이 그러듯 우리 또한 (중국이 무기를 지원한다면) 진정한 실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며 "이들 무기는 도시를 폭격하고 민간인을 죽이는 데 사용될 것이고, 중국은 그 일부가 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전쟁은 중국에는 정말로 복잡한 문제"라며 "중국은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할지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기 지원의) 길을 갈 경우 중국은 진정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실제 무기를 지원할 경우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중국이 무기를 지원한다면 "유럽을 포함한 많은 나라와 소원해질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의 책임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 24일로 만 1년을 맞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쟁 발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자국이 우크라이나의 남부 및 동부 영토 탈환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F-16 전투기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F-16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전쟁의 미래 단계로 가는 다리를 건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24일 F-16 전투기 지원에 거리를 둔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쟁의 지금 단계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탈환할 수 있도록 탱크와 보병 전차, 병력 수송용 장갑차, 포, 전술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F-16 전투기는 나중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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