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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영상] 지중해서 또 난민선 난파…최소 5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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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제적 논란에도 난민 구조선에 대한 규제 강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州) 동쪽 해안 부근에서 26일(현지시간) 난민을 태운 선박이 난파 사고를 당해 최소 59명이 숨졌습니다.

완다 페로 이탈리아 내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난민과 이주민을 태운 목선이 칼라브리아주 크로토네시 앞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힌 뒤 난파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아기 12명이 포함됐습니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해류에 휩쓸린 채 숨진 난민의 시신이 목선의 잔해와 함께 해변으로 떠내려왔습니다.

부서진 선박에서 해변까지 헤엄쳐 도달한 이들을 포함해 최소 81명이 생존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찰과 해안경비대, 소방당국 등은 헬리콥터와 구명용 전동보트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높은 파도로 수색 활동에 애를 먹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생존자 진술 등에 비춰 이날 부서진 난민 선박에는 140∼150명 이상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이탈리아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선박 탑승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파키스탄, 소말리아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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