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해안에서 선박이 침몰한 후 구조된 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2023.02.26/뉴스1 ⓒ AFP=뉴스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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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해안 부근에서 난민을 태운 선박이 난파되면서 4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120명 이상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동쪽 바다에서 난파됐다. 현재까지 탑승자 중 43명이 사망하고 80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다.
선박에는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출신의 난민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튀르키예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당국은 다른 생존자에 대한 수색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는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입국하려는 난민들의 주요 상륙지점 중 한 곳이지만 매우 위험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중해 중부 지역에서만 2만33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애도를 표한 뒤 "바다에서 더 많은 사망자를 막기 위해 불규칙한 해상 이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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