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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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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로드FC서 입식으로 명현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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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로드FC 063

황인수 3R 48초 승

메인 4경기 반칙 아쉬워

한일전은 1대 1 '무승부'

아주경제

황인수에게 다운 당한 명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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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황인수가 로드FC에서 입식 최강이라 불리는 헤비급 명현만을 꺾었다.

이종격투기 대회 굽네 로드FC 063이 25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메인 이벤트는 명현만과 황인수의 무제한급 킥복싱 매치다.

입식 최강자인 명현만이 5년 만에 로드FC로 복귀했다. 상대는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 명현만이 키(190㎝)와 몸무게(118㎏) 모두 압도했다. 나이는 황인수가 29세로 명현만(38세)보다 9세 어리다.

경기 방식은 4분 3라운드다. 연장 시 1라운드를 더 한다.

먼저 등장한 것은 명현만이다. 국악 '범 내려온다'와 함께 케이지에 들어갔다. 황인수는 명현만을 사냥하러 케이지로 향했다. 주심은 최상기가 맡았다.

1라운드 종료 직전 황인수가 오른손 카운터로 명현만을 눕혔다. 명현만은 부운 얼굴로 7초 뒤에 일어났다.

2라운드 명현만의 반격이 시작됐다. 코너로 몰린 황인수가 버거운 표정을 지었다.

3라운드 시작 직후 경기가 중단됐다. 의사가 케이지 위에 올랐다. 명현만이 물고 있던 마우스피스를 뺐다. 부상으로 인한 기권. 황인수가 입식 최강을 꺾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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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사냥에 성공한 황인수(왼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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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과 히라사와 코키의 밴텀급(-63㎏) 경기는 번개같이 끝났다. 1분 47초 TKO로 양지용이 승리했다. 왼손으로 히라사와의 안면을 가격했다. 양지용과 함께 심판이 뛰어들었다.

아즈자르갈과 심건오의 무제한급 경기에서는 반칙(로 블로) 2회로 아즈자르갈이 패배했다. 심건오는 부축받으며 케이지를 떠났다. 이날 메인 5경기 중 4경기에서 로 블로가 나왔다. 흐름이 끊기는 순간들이다.

위정원과 데뷔전을 갖은 소방관 파이터 이재원의 라이트급(-70㎏) 경기에서는 위정원이 1라운드 종료 직후 기권승을 거뒀다. 안면 부상을 당한 이재원은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타이세이 세키노와 배동현의 헤비급(-120㎏) 경기에서는 4분 11초 TKO로 타이세이가 승리했다. 오른손 3연타와 하이킥에 이은 왼손 카운터로 배동현을 눕혔다.

한편 오후 4시부터 진행된 1부에서는 김준석이 차민혁을, 이정현이 장진표를, 홍태선이 한지훈을, 정승호가 고경진을, 임동환이 정호연을 상대로 승리했다.
아주경제=고양=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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