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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3’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 일본의 히라사와 코키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47초 펀치 TKO 승을 거뒀다. 사진 | 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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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차세대 슈퍼스타’ 양지용이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는 다가올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양지용(26·제주 팀더킹)이 일본의 히라사와 코키(25·FREE)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1분 47초 펀치 TKO 승을 거뒀다.
양지용과 히라사와 코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3’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 격돌했다.
양지용은 로드FC와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강자들을 이기며 6연승 중이었다. 그는 로드FC 토너먼트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양지용은 2023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권을 두고 히라사와 코키와 치열한 접전을 각오했다.
히라사와 코키도 마찬가지로 시드권 획득에 진심이다. 그는 “양지용은 무패다. 하지만 매우 소심한 파이팅 스타일이다. 그가 아직 맛보지 못한 어그레시브한 스타일로 첫 기브업 패배를 맛보게 할 거다. 내가 반드시 피니시로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히라사와 코키는 주짓수 대회에서 여러 번 입상한 그라운드 강자다.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 양지용을 꺾는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이 체급(밴텀급)의 토너먼트가 있다고 들었다. 양지용과의 시합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우승 후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양지용은 지난해 12월 열린 ‘로드FC 062’에서 ‘태권 파이터’ 문제훈(39·옥타곤 멀티짐)이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사실을 언급했다.
양지용은 “그 자리(밴텀급 챔피언)의 주인공은 원래 나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챔피언전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
그는 “마음 같아서 8강전에 문제훈과 한번 붙고 싶다. 도전이라기보다는 작년 연말이 마지막 챔피언전이었다. 그 자리의 주인공은 원래 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양지용은 상대인 히라사와 코키에 대해 “베이스가 아무리 충실하다고 해도 맞을 일만 남은 것 같다. 타격, 그래플링, 주짓수 다 제압해주겠다”라고 선언했다.
히라사와 코키는 2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63.1㎏으로 통과했다. 양지용은 63.4㎏으로 통과했다. 계체를 마치고 둘은 몸싸움을 벌였고, 기자회견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양지용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3’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 일본의 히라사와 코키에게 파운딩을 날리고 있다. 사진 | 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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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고 히라사와와 양지용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양지용은 킥과 펀치로 히라사와를 강하게 타격했다. 히라사와가 뒤로 물러나던 도중, 양지용의 결정타가 터졌다.
양지용의 훅이 히라사와의 안면을 강타했고, 히라사와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이어진 파운딩으로 양지용은 히라사와를 잠재웠다. 레프리 스톱에 히라사와는 더 싸울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결과는 양지용의 1라운드 펀치에 의한 TKO 승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지용은 “약속합니다. 로드FC 토너먼트 우승합니다. 문제훈, 김수철 긴장하세요”라며 현장에 있던 김수철과 문제훈을 도발했다.
이로써 양지용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권을 획득했다. 그의 바람대로 토너먼트 8강전에서 문제훈을 만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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