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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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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제주청년' 양지용, 호쾌한 1R TKO승..."다음은 토너먼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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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왼쪽)이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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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KO승을 거둔 양지용이 경기 결과 발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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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 청년’ 양지용(26·제주 팀더킹)이 호쾌한 KO승을 거두고 로드FC 밴텀급(-63kg)의 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양지용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로드FC 063’ 4경기 밴텀급 경기에서 일본의 히라사와 코키(25)를 1라운드 1분 47초 만에 타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지용은 종합격투기 전적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올해 로드FC가 개최할 로드FC 밴텀금 토너먼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양지용은 1라운드 초반 송곳같은 왼손 스트레이트로 히라사와를 무너뜨렸다. 상대가 쓰러지자 지체없이 달려들어 파운딩 펀치를 쏟아부어 레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제주 출신인 양지용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 꾸준히 출전하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제주도에서 살고 있음에도 주로 서울, 원주에서 개최된 대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종합격투기를 하기 전에 킥복싱에서 11승 1패 성적을 거뒀다.

입식격투기보다 종합격투기에 매력을 더 느껴 전향해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해 활약하

고 있다.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에서도 두 차례나 승리를 거뒀다.

양지용은 탄력이 뛰어나고 힘과 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경기에선 리어네이키드 초크, 길로틴 초크로 승리하는 등 그라운드 기술까지 겸비한 완성형 파이터가 발전하고 있다.

양지용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KO로 이기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며 “다음에는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 첫 판에서 현 챔피언 문제훈과 붙여달라”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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