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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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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아르바이트 동원 논란에 천하람 "우리당 선거제도 맹점"... 安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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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오른쪽)와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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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이 합동연설회에 지지자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를 두고 "우리 당의 선거제도 맹점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천 후보는 24일 SNS를 통해 "안 후보의 전당대회 동원 아르바이트 논란은 우리당 선거제도의 맹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안 후보의 문제가 부각됐지만, 실은 김기현 후보와 친윤을 자처하는 최고위원들을 지지해달라는 문자들이 대량으로 발송되고 있는 것도 짚어봐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톰,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는 쓰지 맙시다"라며 안 후보 측에서 합동연설회에 지지자를 동원했다는 내용의 의혹 동영상을 제시했다.

천 후보는 "선거자금이 부족한 후보들은 당원들께 문자 하나 보내는 것도 어렵지만, 어느 후보들은 그런 제약에서 자유롭다면 이러한 불공정은 해결돼야만 한다"며 "그래서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처음 제시했던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 공약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용 보전제를 도입해서 당비로 보전되는 선거비용은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 권리당원에게 알바비로 6만원을 쥐어주거나, 우리 당원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투표 지령'을 내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 측에서는 이런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안 후보 측은 성명서를 내고 "안 후보 캠프는 응원단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 없다.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캠프 측은 "전국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응원에 참석해 주신 지지자 전원이 후보 측 지지자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안 후보 지지자를 참칭하고 잡입한 민주당원이 있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가 왜, 어떤 이유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척 연기한건지 깊이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에 대한 인적사항을 바탕으로 확인을 시도했으나 불분명한 신원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본 캠프는 어떠한 위반 없이 지지자들이 중심이 돼 응원참여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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