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가 글로벌 흥행 시리즈물인 '반지의 제왕' 추가 제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피플지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재슬러브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4분기 실적 공개 이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자회사인 뉴라인시네마를 통해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관련해 더 많은 작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라인시네마는 최근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 '호빗'에 대한 권리를 가진 스웨덴의 게임 업체 엠브레이서 그룹과의 다년 간의 계약을 체결, 영화를 비롯해 게임과 MD,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에 대한 판권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반지의 제왕', '호빗' 실사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피터 잭슨과 프란 월시, 필리파 보옌스는 성명서를 통해 "워너브라더스와 엠브레이서는 우리를 함께할 수 있게 해줬다"며 "우리는 그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 프랜차이즈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비전을 듣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데루카와 파멜라 애디 워너브라더스 영화감독도 “20년 전 개봉한 이 시리즈는 수 세대에 걸쳐 팬들에게 받아들여진 획기적인 영화 시리즈였다. 하지만 톨킨이 꿈꾸었던 광대하고, 복잡하고, 눈부신 우주의 대부분은 아직 영화에서 탐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이 우주로 팬들을 초대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은 전 세계적으로 60억 달러에 가까운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타임지 선정 100대 영화’에 ‘반지의 제왕’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영화 '반지의 제왕'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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