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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KAIST, 산학연 손잡고 미래자동차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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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퓨처모빌리티 기술교류회

제품·기술투어 네트워킹 등 진행

헤럴드경제

2022 퓨처모빌리티상 상용차 부문 수상작 현대자동차 트레일러 드론. [KAIST 제공]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산업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산·학·연이 힘을 모은다.

카이스트(KAIST)는 오는 28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일대에서 ‘2023 퓨처모빌리티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KAIST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이하 KAAMI),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KATECH)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기술투어 및 네트워킹, 산학연 핵심기술 교류회, 스타트업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 전시에는 총 42개 팀이 참여한다. KAAMI에서는 18개의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제품을 전시해 기술력을 자랑한다. 도심형 근거리 운송 콘셉트카, 자율주행 플랫폼 및 차량 등을 전시하고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영상,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도로 교통 인프라 시스템 시연 등이 포함되어 있다. KATECH에서는 산업부 지원으로 개발된 자율셔틀, 자율수소버스, 수소택시의 차량 및 핵심부품을 공개한다.

KAIST에서는 21개 연구팀이 최신 연구 기술을 공유한다.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술 중심으로 교통인프라 지능 제어기술, 통신 및 차량 레이더를 이용한 밀리미터파 백스케터(초저전력 통신기술),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첨단 모빌리티 기술 제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에서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미래 자율주행 차량 기술과 교통운영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끌어갈 KAIST 재학생과 스타트업 및 관련 기업에서 기술 피칭도 진행된다. 이들은 소형 전기 상용차의 안정성 강화·자동차 사이버 보안인공지능 기반 차량 실내 모니터링 등에 관한 9개의 도전적인 연구 성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산·학·연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동일 산업자원통상부 국장의 ‘미래자동차 산업정책 방향’과 기아 강주엽 상무의 ‘기아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산·학·연을 대표해 문희석 KAAMI 사무국장과 강준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김현철 KATECH 부원장이 전략적인 상호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광형 KAIST 총장,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장(現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은모빌리티 산업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MOU도 체결한다.

강준혁 KAIST 조직위원장은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산학연이 연구개발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 및 분야별 연구개발협력 그룹을 만들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개발과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교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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