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양곡관리법, 27일 반드시 처리···여당에 답변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오문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하 양곡관리법)의 수정안을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의장 중재안에 공식적으로 답하겠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안 중 주요 부분을 수용해 27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 중재안을 심도있게 논의해왔고 정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이) 양보했다"며 "끝까지 정부 여당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24일 본회의 처리도 가능하나) 27일 처리하려하는 것은 정부, 여당에 숙고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며 "그러나 정부, 여당은 지금까지 무슨 노력을 했나. 일하는 국회, 대화와 타협의 의회주의 원칙을 저버리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단 말만 반복한다"고 말했다.

또 "여당은 시간을 두고 논의할 문제라며 쌀 수확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협치를 내팽겨쳤다. 근본 해법도 없이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수정안에서 정부의 재량권을 넓히면서까지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며 "쌀 값 안정과 농가소득 보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집권당이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법안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피해는 오로지 농민과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정부와 여당의 책임있는 답변을 촉구한다"며 "이외에도 수많은 민생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민생 법안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