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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다시 만난 이태리 명장 "흥국생명서 나를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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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다시 만난 이태리 명장 "흥국생명서 나를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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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이 V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자신의 배구 철학과 한국행 결심 배경을 짧게 밝혔다.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게 된 부분이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히면서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9일 구단과 계약이 공식발표된 이후 나흘 만에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굉장히 감성적인 상태다. 하나의 챕터가 새롭게 시작되고 내 인생에서도 새로운 도전이다. 흥국생명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뒤 튀르키예,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김연경과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두 차례 리그 우승을 함께했던 가운데 6년 만에 한 팀에서 다시 재회하게 됐다. 김연경도 아본단자 감독에 대해 "세계적인 지도자가 왔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초 권순찬 전 감독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경질한 이후 한 달 넘게 김대경 감독 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내홍에도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2위 현대건설에 승점 4점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의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해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벌리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에서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고 새로운 배구 세계에 발을 내딛고 싶었다"며 "V리그 첫 외국인 감독으로서 나만의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수단과 손발을 맞춘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내 배구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선수단을 다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김대경 대행 체제에서 이미 팀이 잘하고 있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은 긴 시간이 필요하고 나도 선수들도 서로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