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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마트24, 출범 10년만에 '편의점협회' 늦깎이 가입 추진

뉴시스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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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마트24, 출범 10년만에 '편의점협회' 늦깎이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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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마트24, 작년 '흑자전환' 사업 안정궤도 오른 뒤 첫 가입 신청
내달 열리는 이사회 총회서 기존 회원사 의결 통해 합류 전망
CU·GS25·세븐일레븐 등 3강과 함께 자율 규약 동참 지속할 듯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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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편의점 업계 4위 이마트24가 신세계그룹 인수 10년 만에 늦깎이로 국내 편의점 가맹 본사들의 모임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가입을 추진한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산업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24에 가입을 제안했고, 이마트24는 이를 받아들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3월 열리는 편의점산업협회 이사회 총회에서 이마트24의 가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기존 회원사들이 모두 찬성해야 가입이 가능한 데, 이미 협회가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제안한 만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편의점산업협회 회원사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강'을 비롯해 씨스페이스24(C·SPACE24)까지 총 4곳이다. 제15대 협회장은 이건준 BGF리테일(CU)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12월 '위드미'를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7년 7월 브랜드 명을 이마트24로 바꾸며 편의점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위드미 인수 당시 사업 발표회에서 협회 가입 의사는 밝혔지만, 10년 동안 미가입사로 활동해왔다. 올해 처음으로 협회 가입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그간 협회 가입 추진을 하지 않았던 배경으로 초창기 '3무(無) 전략'을 꼽는다. 이마트24는 기존 편의점의 운영 방침과 달리 로열티, 해지 위약금, 24시간 매장 운영 강요 등을 하지 않는 3무 전략을 이어가 업계 신경전이 있었다. 당시 기존 회원사들도 이마트24의 협회 가입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다만 이후 이마트24는 기존 협회 회원사들과 마찬가지로 편의점 점포 간 출점 거리를 제한하는 자율 규약에 동참해 왔고, 최근에는 각종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후발 주자인 이마트24는 사명을 바꾸고 점포를 확장하며 사업을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애써왔는데 지난해 흑자도 달성한 만큼 협회 가입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조11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신세계그룹 인수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SK텔레콤을 거쳐 신세계그룹 전략실에 합류한 뒤 신세계아이앤씨 CEO(최고경영자)를 역임한 '그룹 내 IT통' 김장욱 대표가 현재 이마트24 경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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