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양심적 병역거부' 오태양, 만취 여성 추행 혐의로 검찰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최근 오태양 미래당 대표 검찰로 송치
"길에 쓰러진 만취 여성 모텔로 끌고 가"
오 대표는 "도와줬을 뿐" 혐의 부인
한국일보

정의당-녹생당-미래당 공동의제 공동캠페인 선언식이 열린 2020년 4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대표 회의실에서 오태양 미래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태양(48) 미래당 공동대표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오 대표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피해자 여성의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도와줬을 뿐이라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오 대표에게 추행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지난 10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오 대표는 2001년 평화주의 신념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2020년 4월 21대 총선과 이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