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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 "'가정폭력' 전 남편 '해리포터' 원고 숨겼다..볼모로 잡아" 폭로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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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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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작가 J.K. 롤링(57)이 전 남편이 '해리포터' 원고를 숨겼다고 폭로했다.

J.K. 롤링은 자신의 첫 남편인 조르즈 아란테스가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해리포터' 1권 원고를 볼모로 삼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롤링은 21일(현지기간) 공개된 팟캐스트 J.K. 롤링의 마녀 재판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지속된 결혼 생활에 대해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실제로 겪기 전까지는 무엇을 선택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영원히 결별하기 전에 그를 두 번 떠났고, 그 다음에는 두 번이나 돌아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란테스가 내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핸드백을 뒤졌고 결혼 생활은 매우 폭력적이고 매우 통제적으로 변했다..그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내가 다시 도망칠 것이라는 것을 알았거나 의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 남편에게 당했던 학대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해리포터') 원고가 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느 순간, 그는 원고를 가져가서 숨겼기 때문이다. 원고를 숨겨 볼모로 잡았다"라며 전 남편이 원고를 불태울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롤링은 전 남편 몰래 매일 원고 몇 페이지를 가져와 복사했다고. 이후 그는 전 남편을 영원히 떠나기로 결정했다.

롤링은 "아직도 원고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라며 "분명히 그 이상으로 우선순위를 둔 것은 내 딸(제시카 롤링 아란테스, 현재 29세)뿐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997년에 출판됐다. 이 작품의 성공과 그 이후의 작품들은 롤링을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급상승시켰다.

한편 롤링의 이 같은 팟캐스트에서의 언급은 2020년 6월 그가 일련의 트윗에서 반 트랜스젠더 정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거센 비판을 받은 지 2년여만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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