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김중연 / 사진=MBN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준결승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진 가운데 결승전 톱8 결과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등장한 김정민은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선곡했다. 고운 미성으로 간드러진 창법과 깜찍한 율동, 애교 퍼포먼스는 무대를 홀렸다. 이후 김정민은 연예인대표단으로부터 310점을 받았다.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자 김정민은 만족을 드러냈다.
공훈은 주현미의 '눈물의 블루스'로 첫 소절만에 환호를 받았다. 점수결과도 고득점이었다. 연예인대표단으로부터 363점을 받으면서 1위를 지키고 있던 에녹과 동점이 됐다.
신성은 심수봉의 '여자이니까'를 선곡한 신성은 '남자이니까'로 개사해 불렀다. 더불어 완숙미 느껴지는 느끼한 창법, 특유의 눈짓과 표정으로 매력을 뽐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330점을 받았다.
이후 최윤하는 남진의 '너 말이야'로 303점을 받았고, 무대 전 컨디션 난조를 토로했던 남승민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로 276점을 기록했다. 김중연은 311점, 전종혁은 280점에 그쳤다.
박민수는 심수봉의 '미워요'로 두각을 드러냈다. 깔끔한 스타일로 재해석된 무대는 356점이란 고득점으로 이어졌다. 1위 에녹과 공훈과 단 7점 차로 4위다. 심수봉은 "트로트 자질이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오히려 후배 가수들 덕분에 위로를 받는다.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수호는 주현미의 '이태원 연가'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극도로 긴장한 탓에 음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대가 끝나자 주현미는 "목소리를 타고 났다. 저음에서 풍부하고 안정된 보컬이 매력적이다. 1절은 긴장하면서 들었는데 2절 때는 잘 들었다"고 평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이수호는 다른 도전자들보다 낮은 최저점 254점을 받아 낙담했다.
스탠딩 마이크와 함께 등장한 박현호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열창했다. 강렬한 가창력과 더불어 불, 스카프를 활용한 퍼포먼스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노래 절정에 털썩 무릎을 꿇더니 '여자는 다 그래'라며 환호를 자아냈다. 점수도 319점으로 결승전 유력 후보가 됐다.
마지막 경연자 황영웅은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을 선곡했다. 중후한 중저음 음색은 노래의 깊이를 고스란히 전해졌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석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황영웅도 여운을 느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이지혜는 노래를 듣더니 "남편을 생각했다. 영웅 씨는 마음을 울리는 매 순간이 있다. 호흡까지도 노래하는 가수라 매번 울림을 준다. 고맙다"고 칭찬했다. 남진은 "선곡을 참 잘 한 것 같다. 이 노래는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며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윤일상 또한 "오늘이 역대급이었다.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격려했다.
호평은 390점 만점 중 384점으로 이어졌다. 연예인 대표단 9명에게 만점을 얻어낸 것. 이에 황영웅은 공동 고득점자 에녹과 공훈을 가뿐히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국민 대표단 투표를 합산한 2라운드 개인전 최종 결과에 따라 결승행 톱 7이 공개됐다. 1~7위는 황영웅,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순이었다. 이어 김중연은 국민 대표단의 점수만으로 8번째 결승행에 합류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