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올해 가파르게 오른 공공요금에 겨울철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탄을 떠안게 됐다며 자신들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내놓은 에너지 요금 분할 납부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며 직접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회견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세희 / 소상공인연합회장 : 지금 난방비 폭탄에 소상공인들의 위기는 언제가 끝일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연말 특수는커녕 12월의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한파보다 더 무서운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취약계층에 포함해 에너지 지원을 법제화해야 합니다.]
[유은파 / 미용업 대표 : 일시적으로 (에너지 요금 납부를) 유예한다. 유예하는 건 사실 업주들에게 빚입니다. 나중에 어차피 내야 하는 빚, 이런 것들은 안 해주시면 좋겠고요. 유예보다는 지원이 더 필요합니다.]
[윤상미 / 숙박업 대표 : 불을 10개면 한 5개 정도로 층마다 줄이고 있는데도 전기요금이 30% 올라서 700만 원 정도 나올 게 1,1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저 같은 소상공인도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에너지 비용 지원책을 꼭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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