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막장드라마…집권여당 집안 씨움 도 넘어"
"국회 열어 입법 처리·특검 등 현안 해결할 것"
"국회 열어 입법 처리·특검 등 현안 해결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21.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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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공천에 대통령 의견을 듣겠다'라는 발언을 비판하면서 "당총재 시대로 퇴행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대표 지명 대회로 전락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는 공천에 대통령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윤심이 공천'이라는 입장을 노골화했다"며 "집권당의 반헌법적 인식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장드라마가 시청률이 높다지만 집권여당의 집안 싸움이 도를 넘었다"며 "제주 4.3을 두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제왕적 대통령도 모자라 '대통령 명예 당 대표설'을 내세워 무소불위 권력의 당총재 시대로 퇴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그간 대통령 탈당과 신당 창당, 탄핵 발언도 모자라 또다시 어제 후보토론회에서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진실게임을 새로 벌였다"며 "울산 땅 의혹에 대해 정치 생명을 걸겠다면서도 시세차익은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니 윤 대통령이 그냥 당 대표를 지명하고 끝내라는 웃지 못할 비판만 계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이 전당대회에 집중하는 동안 민생경제는 더 악화됐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또다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며 "그런데도 대통령과 친윤 후보, 윤핵관들은 집권당의 사당화 대회에만 신경을 쏟고 있으니, 민생경제는 그야말로 악화일로"라고 했다.
또 "대통령부터 사당화 시도를 중단하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위한 비전 경쟁을 펼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를 열어 산적한 민생·경제입법 처리는 물론,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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