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발생 244일만…방대본지자체 대책반 해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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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위기평가회의 내용을 반영한 결과이며, 지난해 6월 22일 첫 환자가 발생하고 244일 만이다.
이번 조치로 엠폭스는 질병청 내 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응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지방자치단체 지역방역대책반은 해제한다.
질병청의 이번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행보다. 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PHEIC) 선언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엠폭스의 전 세계적 발생은 안정화 추세이나, 중앙아메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질병청은 국내에서는 마지막 환자 이후 88일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환자 발생이 적어 위험 수준을 낮음으로 WHO가 평가한 점, 충분한 대응태세가 갖춰진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 수준을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발생국가를 방문하거나 여행할 때는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귀국 후 21일 이내 의심증상이 생기면 1339 콜센터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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