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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미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 연합공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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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 15형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으로 한미는 오늘(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으로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연합공중훈련에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가 전개됐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군은 오늘(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1B 전략폭격기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데다, 폭탄을 60톤까지 탑재 가능해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 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군은 우리 공군의 F-35A 및 F-15K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 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모두 10여 대가 훈련에 참가했는데,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또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철통 같은 한반도 방위는 물론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어제(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실시되면서 한미가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앞서 한미 공군은 지난 1일 올해 들어 첫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틀 만인 지난 3일에 모두 서해 상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후에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한 통일부 입장도 나왔죠?

[기자]
통일부는 오후 입장문을 내고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 측의 대화 제의를 일축했지만 통일부가 다시 한 번 북한이 대화의 길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통일부는 또 북한이 현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어 북한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더욱 심화될 뿐이라는 점을 재차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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