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의정협의회 열어 추경 방안 논의
농민수당·청년 창업·송정역 셔틀열차 등 예산 주목
광주를 위해 |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시와 시의회는 24일 의정협의회를 열어 3월 예정된 추경 심의와 관련해 협의한다.
강기정 시장과 문영훈 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배일권 기조실장 등 시 간부들과 정무창 의장, 심철의·이귀순 부의장, 박희율 예결위원장 등 시의회 의장단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추경의 주요 방향, 규모, 필요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체 추경예산은 1천∼1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했다.
이르면 다음 주 국비 사업이 확정되면 전체적인 규모가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비 사업에는 하남 시립도서관 건립, 대학 지원 사업, 도로 정비 예산 등이 포함됐다.
세부 현안별로 광주시는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39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본 예산 심의에서 삭감됐던 5·18 구묘역 성역화 사업 3억9천만원, 청년 창업 관련 예산 45억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 예산 230억원, 송정역 셔틀 열차 운영비 7억5천만원도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달 18일 제7차 민생경제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한 일자리 지원, 취약 계층 중심 주거·교통·에너지·생계 지원 확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추경안이 확정되면 시의회 상임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예결위 심의를 거쳐 3월 2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협의해 가뭄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도록 하겠다"며 "의회에서 효율적인 예산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지난해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예산' 논란 등으로 극심한 갈등을 보인 끝에 주요 사업 예산이 잘려나가는 결과를 초래했다.
양측은 지난달 27일 전략회의를 열어 갈등을 봉합하고 민생 안정과 어려운 경제 극복을 위한 조기 추경에 합의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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