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캡처〉 |
현지 시간으로 1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인 67세 야스퍼르크라우스는 아일랜드 서부 발리나 근처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크라우스는 다리에 상처가 있었고 출혈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이를 발견한 세입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세입자는 크라우스가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이며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크라우스의 딸 버지니아는 바닥에 묻은 출혈 자국을 보고 아버지의 죽음이 닭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버지니아는 "닭 발톱에 피가 묻어있었다"며 "이 닭이 이전에 내 딸도 공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입자 역시 닭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전했습니다.
크라우스를 공격한 닭은 브라마종으로 몸집이 큰 편입니다.
의료진과 검시관은 크라우스가 닭의 공격을 받은 뒤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가 발생해 숨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유족들은 크라우스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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