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경제 전문 유튜버 신사임당으로 얼굴을 알린 주언규가 표절 논란에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주언규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죄송하다. 리뷰엉이 님을 비롯한 과학 유튜버 분들께 사과이 말씀을 전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주언규는 "출연하신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돼 제 채널에 출연했던 모든 분들의 영상을 비공개했다"라고 했다.
주언규는 "덧붙여 이번 일이 저와 관계없는 사건·사고였다면 출연자의 문제로 해당 영상만 비공개를 했겠지만 리뷰엉이 님이나 다른 분들은 모르시는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초보 시절 우주고양이김춘삼 님은 제가 알려주고 저에게 강의를 듣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후에 저보다 더 빠르게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게 됐다는 말을 듣고 제 채널에서 제가 모르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했다.
주언규는 "그래서 문제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오게 된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문제는 단순한 출연자의 문제가 아니라 김춘삼 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고 했다.
 |
지난 15일 과학 전문 유튜버 리뷰엉이는 '제 유튜브가 도둑질당하고 있다. 이제 진짜 못 참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 영상을 도둑질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유튜버를 고발하려고 한다"라며 유튜버 우주고양이김춘삼을 언급했다.
영상에 따르면 우주고양이김춘삼은 리뷰엉이의 채널 영상을 카피해서 활동했고, 최근 주언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관련 노하우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주언규는 "기가 막히다. 완벽한 방법"이라고 칭찬했다.
리뷰엉이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라며 "관련 도서와 논문까지 찾아서 본 후 대중에게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게 정말 어렵다. 영상 하나에 몇 주씩 걸렸는데 이 도둑고양이는 영상 하나에 3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이건 정말 아니지 않으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명백히 범죄"라며 주언규를 향해 "자신의 도둑질 노하우를 강연하러 다니면서 후학 도둑들을 양성하고 돈을 벌고 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주언규는 케이블 방송사 PD 출신의 유튜버로, 100억 자산가로 유명하다. 최근 주언규는 SBS '집사부일체 2'에 출연해 부자 되는 노하우 등을 전수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