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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여행객 코로나 음성확인서 요구 2월말까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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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후 무작위 검사도 3월 중순까지 폐지 방침

뉴스1

8일 홍콩 록마차우 국경검문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입국자 격리를 폐지하면서 국경을 재개방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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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 국가들이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폭증으로 인해 시행된 중국 여행객에 대한 방역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은 16일(현지시간) 27개 EU 회원국 보건 전문가들이 회의를 열고 2월 말까지 출발 전 음성확인서 제출 요구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EU 국가들은 중국발 여행객들에게 하던 도착 후 무작위 검사도 3월 중순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는 EU가 아닌 국가들도 합의했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와 같은 '솅겐 자유 여행 지역'의 비 EU 회원국들도 이에 동의했다.

EU는 중국의 지난 1월8일 여행규정 완화 직전인 1월4일 중국발 여행객들에 출발전 검사와 도착 후 무작위 검사를 요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들은 EU 국가들에 대한 권고 조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EU 권고에 앞서 중국발 여행객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했고 이탈리아 경우 이미 1월말에 규제를 완화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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