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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4만2000명…하타이 규모 5.2 여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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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4만2000명 넘어…증가 추이 둔화

튀르키예 하타이 규모 5.2 여진으로 건물 추가 붕괴

아시아투데이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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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일(현지시간) 4만2000명을 넘어섰다. 구조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사망자 증가 추이가 둔화한 가운데 이날 튀르키예에서 규모 5.2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까지 튀르키예 11개 지역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3만6187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0만 8068명으로, 이 가운데 1만320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후 사망자 집계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는 시리아의 사망자 수를 합치면 양국의 총 사망자 수는 4만2000여명이다. 시리아는 지난 9일 이후 구조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작업도 이미 구호 활동으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47분께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km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스푸트니크는 지난 6일 대지진의 여파로 붕괴된 일부 건물들이 이번 여진으로 추가 붕괴했다고 전했다.

구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튀르키예는 텐트 17만5000개와 컨테이너 5400개를 피해 지역에 설치해 이재민들을 임시 수용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만8000명의 군인들이 남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전으로 구호물자와 지원의 손길이 제대로 닿지 않는 시리아의 상황은 훨씬 열악하다. 앞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구호활동을 위해 2개 경로를 열도록 허가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더 많은 구호통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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