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대표 브런치 콘서트…이금희 해설
여행하듯 보고 듣는 '정오의 여행' 신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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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처음 선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연주를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단원 출신으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정오의 3분’ 코너로 문을 연다. 2022년 ‘이음 음악제’에서 젊은 작곡가 10명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2022 3분 관현악’ 작품 중 한 곡인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선 대금과 거문고를 위한 이중 협주곡 ‘발함’(發喊)을 대금 장광수, 거문고 오경자 단원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작곡가 김창환의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 위촉 초연한다.
올해 신설한 ‘정오의 여행’ 코어네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이나 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 3월에는 박한규 편곡의 ‘매화 꽃 축제’를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에서 제공한 베트남 풍광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의 협업으로 꾸미는 ‘정오의 스타’ 코너에서는 가수 정인이 출연한다. 첫 솔로곡 ‘사랑은’을 비롯해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맡아 2012년 발매한 ‘오르막길’, 담담한 위로를 전하는 ‘살다가 보면’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인 ‘정오의 관현악’은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다. 3월에는 한국음악계 거장 박범훈의 대표 국악관현악 곡 ‘신내림’을 만날 수 있다. 염불·허튼타령·당악 등 경기 무속음악을 테마로 작곡된 곡으로 경쾌한 장단으로 흥과 신명의 감성을 그려낸다.
지난해 ‘정오의 음악회’ 관객 대상 할인 혜택 및 패키지 티켓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 2만~3만 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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