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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당선 때보다 더 환하게 웃은 이유는?

매일경제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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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당선 때보다 더 환하게 웃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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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보대사 뉴진스와 기념촬영
안면에 웃음 가득한 ‘아빠 미소’ 선보여
행사 앞서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밈 시전
뉴진스 등 11명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뉴진스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 시장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자료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뉴진스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 시장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자료 = 연합뉴스]


오세훈 시장이 지난 6월 2일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송현옥 씨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뉴진스와 기념 촬영할 때보다는 웃음의 강도가 약해 보인다. [매경db]

오세훈 시장이 지난 6월 2일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송현옥 씨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뉴진스와 기념 촬영할 때보다는 웃음의 강도가 약해 보인다. [매경db]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짝 웃었다. 시장 당선 때보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이유는 요즘 대세 걸그룹 뉴진스 때문이었다.

16일 서울시 새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자리에서 오 시장은 뉴진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아빠 미소’를 선보였다. 심지어 지난 6월 서울시장에 당선됐을 당시보다도 표정이 밝았다.

위촉식 전에는 유행하는 뉴진스 밈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시 직원이 “시장님 지금 어디 가세요?”라고 묻자 오 시장은 이어폰을 빼고는 덤덤하게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며 뉴진스의 곡 하입 보이가 재생 중인 핸드폰을 내밀었다. 뉴진스 팬들을 중심으로 돌풍인 ‘밈’이다.

뉴진스의 곡 하입보이(Hype Boy)는 훌륭한 소년, 멋진 소년 정도를 뜻하는데, 보통 누군가가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한 대답으로 뜬금없이 “뉴진스 하입보이요”라고 말하고 춤을 추는 것이 밈이 되었다.

무슨 노래를 듣느냐는 질문이 아닌데도 일부러 듣고 있는 노래를 알려주는 동문서답이다. 주로 길을 물어보는 질문에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하고 춤을 추면서 쿨하게 지나가는 게 포인트다.

오세훈 시장이 뉴진스 밈을 직접 선보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오세훈 시장이 뉴진스 밈을 직접 선보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오 시장은 밈 영상을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오세훈 시장이 뉴진스 밈을 직접 선보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오세훈 시장이 뉴진스 밈을 직접 선보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오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뉴진스를 비롯해 새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를 맡게 된 11명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진입해 ‘밀리언셀러’ 신기록을 세운 아이돌 그룹 뉴진스는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본격적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걸그룹 뉴진스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 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 연합뉴스]


서울시 홍보대사 신규 위촉은 2년 만이다. 시에 따르면, 새 홍보대사는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를 삶 속에서 나누며 실천하는 유명 인사들로 구성됐다.


푸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친근한 배우 노주현과 길용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방송인 션, MZ세대를 사로잡은 경쾌한 입담의 개그맨 김용명, 똑부러지는 매력으로 최근 육아예능까지 섭렵한 아나운서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새로 위촉됐다.

달콤한 음색을 무기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이석훈, 증권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경제를 쉽게 알려주는 유튜버 슈카월드, 예능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하는 정신과 의사 형제 양브로(양재진-양재웅), 팔로워 2150만명의 인플루언서 틱토커 온오빠도 서울시 새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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