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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FC(엔젤스파이팅) vs 일본 히트, 격투기 한일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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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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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블랙컴뱃과 딥(DEEP)에 이은, 또 다른 한일전이 온다. 한국 단체 AFC(엔젤스파이팅)와 일본 단체 히트(HEAT)가 9대 9 총력전을 펼친다.

박호준 대표와 시무라 타미오 대표는 오는 4월 6일 광명 AK플라자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여는 AFC 23에서 단체 대항전을 갖기로 합의하고 지난 13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박호준 대표에 따르면, 이번엔 홈경기를 갖고 올여름 일본 원정을 떠난다. 총 두 차례 한일 단체 대항전을 계획하고 있다.

AFC는 2016년 10월 첫 대회를 열기 시작한 단체로, '엔젤스파이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20년 공식 대회명을 AFC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총 22회 대회를 개최했다.

헤비급 챔피언 최무배, 미들급 챔피언 고석현, 웰터급 챔피언 김상욱, 라이트급 챔피언 박재현, 밴텀급 챔피언 송영재 등이 단체를 대표한다. 이들 중 누가 이번 한일전에 출전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히트는 일본 나고야에 본부를 두고 2005년 출범해 지난해까지 51회 대회를 연 중견 단체다.

여러 한국 선수들이 활동한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전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 등이 히트 케이지에서 싸웠다.

시무라 대표는 "히트는 51회 역사를 가진 단체다. 아직 역사가 짧은 AFC를 상대로 충분히 전승으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호준 대표는 "한일전은 숙명이다. 이미 AFC 선수는 실력으로 검증이 돼 있다. 세계로 나가도 이길 수 있는 파이터들이다. 무조건, 반드시, 기필코 이기겠다"고 받아쳤다.

한일전의 매치업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 두 대표는 최강의 라인업으로 맞붙겠다고 예고했다.

AFC는 올해 베트남과 일본 진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베트남 대회는 본격화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베트남 대회를 연 후, 다음 달 10일 두 번째 베트남 대회를 개최한다.

박호준 대표는 호텔 '더 그랜드 호 트람 스트립(The Grand Ho Tram Strip)'과 손잡고 올해만 4회 베트남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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